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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운암면 이도연씨, 장애인에 사랑의 집 지어줘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홀로노인에게 사랑의 집을 지어준 마을 이장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임실군 운암면 용운리 내마마을에 살고있는 이도연(65)이장.

 

그는 같은 마을에 사는 곽준석씨(71)가 홀로 살면서 여름이면 비가새는 오막살이 방에서 새우잠을 자고 눈발이 방안으로 몰아치는 겨울에는 거적대기를 둘둘말아 지내는 모습을 보고 한가지 결심을 했다.

 

지난 99년 이이장은 부인(57·김준남)과 함께 당시 운암면사무소 사회복지사인 한순주(문화복지과 근무)담당을 찾아가 딱한 사연을 털어 놓았다.

 

이들 부부는 곽씨라는 홀로사는 이웃 노인이 있는데 선천성 장애인으로 농사지을 땅 한뙈기 없는 사람인데다 부인마저 수십년전에 행방이 묘연해 생활 및 특별보호대상자로 선정해 주면 집을 지어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이때부터 지원된 자금을 부인 김씨가 관리해 곽씨의 의식주를 해결하고 이 이장은 마을사람들의 일손을 빌어 집터를 닦고 자재를 구입해 지난 15일께 10여평 가량의 아담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또 방안에는 냉장고와 TV·싱크대·전기밥솥 등도 놓는 등 곽씨가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각별히 배려하고 화장실도 집 주변에 설치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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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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