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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신평파출소, 사재 털어 농기계에 경광등 무료 설치

 

 

임실경찰서 신평파출소(소장 천성만)는 요즘 월동준비에 여념이 없다.

 

관할지역이 깡촌인데다 대부분 산악지역으로 걸핏하면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하는 바람에 제설용 모래확보와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에 분주한 것.

 

신평파출소 직원들은 자신들의 주머니를 터는 한편 신평농협의 협조를 통해 경광등 80조를 구입, 최근 관내 농가 농기계를 대상으로 부착사업을 벌였다.

 

이에앞서 지난 1월에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에‘결빙 상습지역’이라는 대형 입간판을 설치해 초행길 운전자의 안전운행에도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최근에는  자신들의 주머니를 털어 게이트볼 용구를 구입, 노인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가로등과 라이트 시설도 설치해 줬다.

 

이같은 봉사활동은 천소장이 부임한 지난해 10월부터 펼쳐지고 있다.

 

대리마을 이경수씨(50)는“경찰이라기 보담은 친근한 이웃집 선·후배로 지내고 있다”며“마을 노인들도 경찰직원들에 대한 칭찬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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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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