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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정읍시민 "관광진흥 목말라”

 

 

"주말을 맞아 식구들과 바람을 쐬기 위해 부안 곰소를 가다 밀려드는 차량들로 도로가 30여분 이상 정체돼 포기하고 정읍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주꾸미가 쌀때는 1㎏에 3천원밖에 안나갔는데 올해들어서는 직접 구입하면 1만2∼3천원,식당에서 먹으면 2만∼2만5천원씩 받는 답니다.아무리 찾는 사람이 많아도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올해들어 부안을 다녀온 정읍 시민들의 말이다.시민들의 이 말 이면에는 길이 막히고 너무 비싼 짜증못지 않게 부러움이 물씬 풍겨 난다.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이후 부안군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사시사철 몰려드는데 정읍시에는 가을단풍 한철밖에는 관광객이 오지않는다는 자조이리라.

 

정읍시민들 사이에는 관광낙후와 인구감소,지역발전정체로 인한 위기감과 체념이 전염병처럼 번져가고 있다.

 

시는 이같은 시민들의 정서를 감안해 기업유치,축산진흥,허브·녹차·약초단지 조성,경쟁력 있는 축제개최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주민소득을 높이기 위한 계획들을 쏟아내고 있다.이와함께 정읍∼남원간 4차선자동차전용도로 개설,정읍∼김제공항간 도로확포장,백제정촌현 복원을 비롯한 내장산리조트 개발, 상설투우경기장 건설과 우권(牛券)사업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사업은 현재 추진중에만 있지 실현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이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시장이 바뀐지 9개월이 다됐는데도 무엇하나 제대로 된것이 없다며 "그러면 그렇지”라는 체념을 쏟아내고 있다.

 

시가 입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들이 현실화돼 과실을 따먹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지난 관선시대나 민선시대에 지역발전을 위한 주춧돌을 좀더 일찍 놓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앞으로 남은 민선 3년여가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황금시간이 되기를 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손승원(본사 정읍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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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원 skynow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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