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크라이슬러와의 합작을 반드시 성사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열망하는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최근 전북경제살리기 운동본부에서 이용규 공동대표(전북은행 부행장)와 집행위원들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 다임러 합작 조속 성사를 건의하는 자리에서 현대차 고위 관계자가 한 말이다.
그렇다. 현대자동차는 수출 증대, 중대형 상용차의 제품 성능 및 품질 제고를 위해 다임러 크라이슬러사와 엔진 미래기술의 안정적 확보 차원에서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합작 규모는 무려 1조원이다. 현대자동차가 전주공장(5천억원 추산)을 현물 출자하고 다임러는 4억 유로(약 5천억원)를 현금 출자하는 방식이다.
합작이 성사되면 현재 연간 5만대 수준인 전주공장의 생산량은 7만∼8만대 수준으로 올라가고 다임러의 우수한 판매망 및 A/S망을 활용해 수출 확대 및 다변화가 이뤄져 세계 최고의 상용차 공장으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작년말에는 다임러사가 현대자동차에 상용차부문 전체 합작 최종의향서를 통보해 올해초에는 합작법인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부풀게 했고 본사를 전주에 유치해달라는 건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을 끌다 최근에는 다시 난관을 맞고 있다.
다임러측이 중국 베이징기차와 자동차 합작을 강행키로 했기 때문이다. 베이징기차는 현대자동차와 이미 독점 생산계약을 맺은 상태여서 다임러-베이징 합작은 다임러-현대차 합작을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위기는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를 마련해줄 현대차-다임러 합작이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는 도민들의 기대가 무너져서는 안된다.
이미 현대차 노조가 다임러와의 합작을 인정하는 등 여건은 충분히 갖춰졌으므로 현대차-다임러 합작을 위해 현대자동차는 물론 정치권과 자치단체 등의 피나는 노력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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