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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와 지리산 토종꿀 설 명절선물로 각광

 

남원목기와 지리산 토종꿀이 설 명절 선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남원목기는 재질이 좋고 향이 일품이며 견고하고 부드러울 뿐 아니라 모양과 내구성이 뛰어나 옛부터 널리 인기를 끌었던 특산품. 특히 인체에 해롭지 않으며 음식을 올려놓아도 변색되지 않아 조상을 모시는 제사에 쓰여왔다. 한 때 현대화 물결에 밀려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라의 고찰로 유명한 지리산 실상사에서 당시 스님들이 속세의 잡념을 없애고 학업에 정진하라는 뜻으로 향나무 염주를 만들어 취침 때에도 머리 곁에 놓아두었으며 그 후 바리를 만드는 기술을 전수한 것이 남원목기 제조의 시초로 알려져있다.

 

남원목기의 명성은 장인의 정교한 공정과 정성, 현대 감각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에서 나온다. 남원목기는 먼저 지리산 주변에서 생산되는 물푸레나무 등만을 원자재로 사용한다. 이를 3개월 정도 말린 뒤 초벌 깍기를 하고 보름 정도 건조시킨 다음 재벌 깍기를 한다. 그리고 6~7회 정도 칠을 하고 다시 그늘에서 2주 가량 말려서 포장하는 복잡하고 정교한 과정을 거친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생산되는 목기 종류만도 제기와 교자상, 밥상, 찻상, 함지박 등 10여가지에 이르며 80여개의 중소기업이 남원지역에 밀집해 있다.

 

가격은 칠이나 재질에 따라 제기세트를 기준으로 15만원에서 1백만원까지 천차만별 이다. 그러나 가격이 15만원 이하 일 때에는 값싼 중국산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의해야 한다. 또 제작업체와 판매처를 곡 확인해야 우수한 정품의 목기를 구입 할 수 있다.

 

지리산 토종꿀도 빼 놓을 수 없는 설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지리산의 풍부한 밀원을 이용해 채밀한 토종꿀은 각종 영양소가 균형있게 함유된 알칼리성 자연건강식품으로 피로회복과 천식해소, 피부미용에 좋다. 특히 지리산 토종벌들은 해발 1천m 이상 고지대의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철따라 피는 백화천초의 꽃들을 먹고 서식하는 만큼 로얄제리와 프로폴리스 화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위장병과 당뇨병 변비 피로회복 숙취해소 고혈압 등에도 효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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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철 sing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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