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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26일 낮부터 풀려

 

설날 연휴기간 도내는 물론 전국에 걸쳐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이같은 한파가 앞으로 한두차례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번 설연휴기간 임실의 경우 지난 23일 영하 16.7℃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장수 영하 16.5℃(24일), 전주도 영하 13.1℃(22일)까지 떨어지는 등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이하의 한파가 계속됐다. 이번 추위는 27일 낮부터 지난 일주일가량 계속됐던 한파가 서서히 누그러지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기상대측은 내다봤다.

 

이처럼 설연휴 내내 한반도를 꽁꽁 얼어붙게 만든 강추위의 원인은 시베리아의 '찬 대륙고기압'으로, 북서쪽의 시베리아 지방에서 생성된 차가운 공기덩어리(대륙고기압)가 대기순환에 따라 우리나라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내려와 추위를 몰고 왔다는 게 기상대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시베리아고기압 상공의 온도는 영하 50℃의 냉기를 품은 채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줘 도내 일부지역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를 육박하기도 했다. 여기에 밤사이 날씨가 맑을 경우 지표면이 갖고 있던 열을 빼앗겨 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워지는 '복사냉각'현상이 가세, 더욱 기온이 떨어진 것으로 기상대는 분석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설 추위와 같은 한파가 겨울이 가기 전 한두차례 더 찾아 올 것으로 내다봤다.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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