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댐 운영 정상화에 따른 전북도의 계획에 반발하는 결의대회가 27일 임실군 운암면 면사무소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운암면 지역발전협의회(회장 김정남)와 섬진댐 수몰피해민 등 주민 3백여명이 참여, 자치단체와 정부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김용환 의원(운암)은 기념식에서"정부의 이주대책 실패와 정책부재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관련 기관은 조속한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주민들도 결의문을 통해 40여년간 수몰피해민들의 애환과 역경을 무시하고 탁상행정으로 일관하는 전북도의 섬진강댐 운영정상화 계획을 개탄한다고 규탄했다.
또 침수가옥 23세대에 한해 보상계획을 세우는 것은 사탕발림식 보상이라며 전체 주민에 대한 보상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섬진강댐은 상수원으로의 역할을 상실했다며 일부 지역을 위한 보호구역 설정으로 주민들의 생계수단이 위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를 즉각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임실군과 전북도는 섬진강댐 수몰피해 잔류민들의 애환과 고통을 보상하는 특별법 제정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전북도가 지난 20일 섬진강댐 운영정상화에 대한 방안으로 23가구의 수몰피해민에 한해 이주대책을 임실군에 통보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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