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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엑스포 유사 행사 광주 대전서 개최추진

 

전북이 전국적으로 자랑하는 식품분야를 산업적으로 더욱 특화시켜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지난해 전주국제발효식품대회 개최를 통해 식품분야의 산업화 가능성을 밝게 했으나, 엑스포와 연계된 후속 기반 구축사업이 아주 미흡하다.

 

특히 발효식품엑스포를 통해 전북의 전통식품 등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높아져 전주발효식품엑스포를 자신의 지역에 유치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내고 있다. 실제 대전광역시에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며 올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의 대전과학엑스포장 이용을 제의한 데 이어, 최근에는 광주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전북도에 식품산업전 공동 개최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시도에서 전주음식과 전통식품에 이처럼 관심을 갖고 있지만, 정작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조직위는 올 두 번째 개최 장소조차 구하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장소였던 전주월드컵 경기장의 여건이 마땅치 않은 데다, 전주시마저 부대행사로 치러진 자동차경주사고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지 않으면서다.

 

광주광역시가 9백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광주전시컨벤션센터(GEXCO)를 완공하고, 이에 대비해 벌써부터 대대적인 식품산업전을 준비하는 것과 대비된다.

 

전문가들은 전북이 김치축제로 선수를 빼긴 음식고장의 명성을 발효엑스포로 어렵게 되찾았으나, 광주에서 내년 대대적인 식품산업전이 열릴 경우 과거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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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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