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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아이들에게 용기줄 수 있었으면"

 

장기간 그리고 강도 높은 치료 때문에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더욱 안쓰러울 수 밖에 없다.

 

난치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의 경우 특히 학교보다 집에 있을 시간이 더 많고, 학교에 가더라도 보건실 신세를 질 수 밖에 없다. 이를 가까이서 지켜보는 보건교사들의 마음 또한 안타까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도내 보건교사들이 올해도 정성을 모아 지난 어린이날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초·중·고 8명의 학생들에게 1인당 50만원씩 총 4백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많은 치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난치병 가족들에게 경제적으로야 큰 힘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제자 사랑의 뜻이 듬뿍 담긴 자리였다.

 

홀어머니마저 앓아 누워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는 소아당뇨를 앓고 있는 6학년 어린이, 3년째 백혁병으로 투병중인 1학년 어린이, 칼슘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부갑상선저하증으로 투병중인 어린이, 온몸에 수포 발생으로 고통을 겪는 난치성수포질환 어린이 등에게 성금이 전달됐다.

 

"안타까운 사정의 어린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작은 정성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사회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전북보건교사회 김스미부회장(도교육청 장학사)는 보건교사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만들어 제자 사랑의 작은 실천을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81년 결성된 전북보건교사회에는 현재 4백20명이 가입돼 있으며, 올해로 3년째 난치병 제자돕기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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