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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임실군수 이번엔 잘 뽑자

 

임실군수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95년 자치단체장 선거가 시작된지 10년째 맞고 있으나 임실지역만이 시대를 거꾸로 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단체장의 잇달은 불명예를 두고 대부분의 군민들은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들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지만 이는 커다란 오산이다.

 

그것은 당선되고 구속된 군수들에 유권자의 과반수가 넘는 표를 던져준 사람들은 바로 군민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후보의 성향을 제대로 모르고 이번에도 표를 던져준다면 이는 제3의 불명예 군수를 탄생케 하는 계기를 제공케 된다.

 

그러나 선거형태를 두고 작금의 임실지역 유권자들의 행태는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나이든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

 

인물 자체의 평가는 아예 뒤로 한 채 돈선거가 판을 치고 혈족과 학연이 우선시 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주먹다짐으로 공갈을 치는 선거판이 아니었던가.

 

다행히 지난 17대 선거부터는 선거법의 강화로 대부분의 후보자와 유권자들의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

 

그러나 이마저도 돈선거 빼고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유권자들은 피부로 감지하고 있다.

 

돈선거도 교묘하게 제 3자를 이용한 전달방식이 자행되고 있으나 설령 선관위의 감시망에 걸려도 얼마든지 빠져나올 방법이 있다.

 

문제는 모든 것을 차치하고 후보중에 당선돼도 구속당하지 않을 사람과 능력있는 군정을 펼칠 사람이면 무난하다는 것이 군민들의 바램이다.

 

특히 대부분의 주민들 중에는'제발 이번만은 창피를 그만 떨었으면' 하는 염원으로 가득차 있다.

 

후보들의 털끝도 제대로 알고 마음속에 품은 흑심도 올바로 간파해 다시는 그런 사람이 주민위에 군림토록 하는 과오를 범하지 말자는 생각인 것이다.

 

더욱이 후보의 달콤한 장미빛 청사진보다는 평소의 마음과 행동에서 우러나오는 진실을 보석으로 알고 냉철한 마음으로 선택에 임하자는 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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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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