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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가격파괴 바람분다

 

아이스크림 덤핑판매가 붐이다. 할인점은 물론 주거지역에 위치한 중소형마트와 동네수퍼까지 아이스크림을 절반가격에 팔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스크림 전문할인점까지 등장했는가 하면 타업종 상가가 고객유치를 위해 아이스크림 할인판매대까지 설치하는 이색장면도 속출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가격거품이 심한데다 제철맞아 미끼상품으로 톡톡히 역할하기 때문.

 

아이스크림 가격파괴는 당초 대형할인점에서 시작됐다. 대량구매와 판매가 가능한 할인점들이 묶음상품으로 선보이면서 판매가격보다 20∼30%할인해왔다.

 

여기에 올초부터 주거지역에 위치한 중소형마트들이 고객유치를 위한 미끼상품으로 가격파괴를 단행, 최대 50%까지 깎아팔고 있다. 마트들간 경쟁이 붙어 반짝세일형식이었던 것이 상설할인행사로 변모한데다 소규모 수퍼로까지 할인붐이 번지고 있다.

 

지난 2월 전주지역에 처음 등장한 전문할인점도 가격파괴를 부추기고 있다. 전주시 서신동에 문을 연 아이스나라는 아이스크림을 40%할인 판매한다. 생산업체 직영영업소에서 제품을 납품받아 유통단계를 줄이고 마진을 최소화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어린이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주변 마트들까지 가격파괴 붐을 몰고왔다.

 

송천동에서 마트를 하고 있는 한모씨는 "아이스크림이 고객유치 미끼상품으로 인기가 있어 가격파괴 경쟁이 붙고 있다”며 "마진을 대폭 줄이고 장려금 등을 지원받는 형식으로 할인행사를 하지만 유통업체로서는 제살깎기 경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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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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