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 및 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 임단협이 파업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중앙쟁위대책위를 개최, 9일 군산·창원·정비 지부에서 주야 2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12일 창원 지부, 13일 군산 지부, 14일 부평 및 정비지부에서 주야 2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특히 GM대우군산공장은 수출에 있어서 전북의 40%를 웃돌고 있는 등 군산경제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대우차 노조는 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 생산직으로 구성된 통합노조다.
노조는 14일 이후 일정에 대해선 중앙쟁대위를 재소집, 결정할 방침이다. 노사는 지난 5월 12일 상견례를 가진 후 지금까지 22차례에 걸쳐 본교섭을 벌여왔으나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아직 사측안이 공식 제시되지 않았으며 이 과정에서 노조는 지난달 29∼30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임단협의 핵심쟁점은 부평공장 조기인수 문제.
노조는 GM의 대우차 인수 3주년을 맞는 2005년 12월까지 GM대우차가 대우인천차를 포괄적인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 법인을 통합할 것을 특별요구안 형식으로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법인 통합 6개월 이전까지 정리해고자 전원 복직 △해고전 근속인정 및 사번회복 등 복직자 처우개선 △신규인력 채용시 정리해고자 우선 채용 등도 특별요구안에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노조는 조합원의 신분변동시 회사측과의 합의를 의무화, 고용보장을 높이는 방안도 요구하고 있으며 임금인상 요구폭은 기본급 대비 평균 16.6%(18만5천원대)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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