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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핌픽 출격! 전북의 건아들]체조 조성민

아테네올림픽 메달 유망주인 조성민선수(왼쪽)와 23일 태릉 선수촌을 방문한 체조요정 코마네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esk@jjan.kr)

 

20세기 체조요정 코마네치가 태릉선수촌 체조훈련장을 찾아 올림픽 체조대표팀의 훈련현장을 지켜봤다. 한국의 올림픽 역사상 단 한개의 금메달을 따지 못한 한국체조를 격려하기 위해 찾은 그는 대표선수 가운데 조성민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조성민의 경기를 지켜봤다는 그는 “뜀틀과 평행봉을 잘 하더라. 금메달의 가능성이 보인다”고 격려했다.

 

1948년 런던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래로 단 한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던 한국체조가 이번 아테네에서 처음으로 정상을 노린다. 그 선봉장은 한국체조의 맏형격인 전북도청의 조성민(28).

 

96년 아틀랜타올림픽,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3차례 연속 올림픽에 도전하는 조성민은 많은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조성민은 지난 21일부터 열리고 있는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대회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부상방지와 컨디션 조절을 위한 것. 모든 것이 오직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져 있는 셈이다.

 

주종목은 평행봉과 도마. 조성민은 두 종목에서 10점 만점 연기를 펼칠 수 있는 몇 안되는 선수. 평행봉에서는 ‘몸 접어 봉 밑으로 들어간 뒤 다시 쳐올라가면서 한바퀴 비틀어 물구나무서기’라는 슈퍼E난이도의 최고기술인 ‘포시타 360도’가 그의 장기. 도마에서도 ‘옆으로 도약 후 몸펴 3바퀴 회전’하는 ‘스카라’등 10점 만점연기로 무장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인 중국의 리샤오핑이 최대 걸림돌이긴 하지만 현재의 컨디션이라면 금메달 도전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평행봉에서 예선 2위 결선에서 5위를 차지한 평행봉이 이번 올림픽에서 조성민은 평행봉에서의 메달 가능성이 더욱 높다.

 

올림픽 합숙 이전에 도체육회 체조장에서 훈련하던 조성민은 지독한 연습벌레였다. 그 누구보다 자기관리가 철저했던 그는 큰 대회에서 제대로 이름을 날리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번 올림픽에서 그 꿈을 이룰 각오다. 물론 56년 한국체조 노골드의 아쉬움 역시 그 어깨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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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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