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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매니저 혹은 숍마스터로 불리는 이들은 백화점에서 하나의 매장을 담당하는 총괄 책임자로 담당한 제품의 재고관리와 고객관리, 매장의 직원관리와 디스플레이 관리까지 총괄 관리하는 일을 담당한다. 특히 의류매장이나 가구매장 등 VIP고객관리가 필요한 매장이 숍매니저를 두는 경우가 많다.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입고 근무하는 이들이 바로 숍매니저로, 고객의 시선을 집중시킴과 동시에 실제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브랜드 별로 이미지와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 숍매니저가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숍매니저는 백화점 오픈시간인 10시반보다 한 시간 이른 9시반까지 출근, 상품정리와 매출점검, 청소 등 정리를 한다. 개점 후부터는 손님응대와 고정고객관리 및 상품매출관리가 주요 업무이다. 철저한 고객관리가 매출향상의 주 요인인 만큼 세일이나 기획상품, 사은품 등 쇼핑관련 정보제공을 위해 전화연락을 하는 빈도가 높으며, VIP고객의 경우 개인적인 친분을 쌓아 경조사까지 챙기기도 한다. 특히, 가구매장 숍매니저의 경우는 VIP고객을 위해 고객의 집을 방문 함께 인테리어 상담을 하기도 한다

백화점 근무가 그렇듯 숍매니저도 하루종일 서 있어야 하며, 세일이나 특판행사의 경우 식사시간을 내기도 어렵기 때문에 강한 체력과 인내심, 사교성이 요구된다. 요즘은 유행 흐름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담당하는 제품시장의 국내외적 유행 흐름을 감지가고 예감하는 감각도 필요하다. 따라서 최신 트렌드를 감지할 수 있는 전문잡지나, 케이블TV 등을 통해 항상 최근 흐름을 감지하고 있어야 한다.

숍매니저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제품군 매장의 판매경험이다. 보통 숍매니저는 매장관리 경력 7~8년차가 활동하며, 연봉은 주로 일정 기본급에 높은 인센티브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실무 경력을 쌓는 것이 숍매니저로 진출하기에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