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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고 전북 파워브랜드] 김제 농산무역(주)

'파프리카' 재배서 유통까지 '완벽'

파프리카 국내외 시장에서 올해 123억 수익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는 김제의 농산무역 작업장. (desk@jjan.kr)

전국 파프리카 재배 유리온실농가들이 자발적으로 공동 출자해 지난 1999년 7월 무역업체를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농산무역(주)(대표 조기심).

 

김제시 순동 645-5번지에 자리 하고 있는 농산무역(주)은 전체 주주가 파프리카 시설재배 농가로서 재배 계획에서 출하, 유통까지 일관성 있는 상품관리와 공동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농산무역은 지난 1996년 김제의 참샘영농조합 법인이 신선 파프리카의 재배 및 일본시장 개척에 성공한 이래, 파프리카 수출 농가들의 '재배기술 및 시장정보의 공유'와 '애로사항 공동해결'에 대한 필요성에서 공동을 설립, 수출증대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조기심 대표는 “정기적인 재배 기술교육을 통해 재배기술의 정보공유와 농가별 생산성 편차를 최소화 하고 안정성 확보 및 품질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주주농가 전체가 첨단자동화 시설온실에서 양액재배 하고 있으며 생산과 유통의 전문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첨단 선별라인을 갖춘 유통센터에서는 균일한 상품의 규격화를 완성, 수출 및 내수시장에서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으로 일본시장을 개척하여 쟈스코(연간 800톤, 약 72억원)와 다이에이 등 대형 유통업체에 공급중이며, 선별 포장센터 현장 바코드 시스템 및 ERP 도입으로 생산 이력제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판촉행사와 홍보를 통해 국내·외 시장의 확대와 안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관련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파프리카는 착과 후 약 7∼9주 정도가 지나면 색깔이 진해지고 단단해지며 과육부가 충실하고 단맛이 들고 유색과는 착색이 90% 이상일때가 수확 적기며 수확시기에 따라 상품성과 생산량에 큰 영향을 준다.

 

파프리카(paprika)란 말의 어원은 희랍어로, 현재 유럽에서 모든 고추류를 통칭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매운맛이 없는 Blocky Type 유럽종 수출용 착색단 고추를 파프리카라 부르고 있다.

 

단고추는 영명으로는 sweet pepper 또는 bell pepper라 하며, 매운맛이 없는 대신 약간의 당도를 가지고 있어 한국원예학에서 발간한 원예학 용어집에는 단고추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부터 파프리카 수출을 시작한 농산무역(주)은 올해의 경우 약 5000톤을 수출, 96억원의 외화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에도 850톤을 판매하여 27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파프리카는 일반 단고추(피망)보다 2.5배 무겁고 매운맛이 없으며 모양은 피망과 비슷하지만 색깔이 훨씬 곱고 선명하여 피망과는 달리 생식하여도 비린맛이 없고 달짝지근해 생(生)으로 여러요리에 사용되고 있다.

 

수분함량이 많아(약 90%) 운동 후 갈증해소에 탁월하며 당도가 토마토 보다 높은 7∼8Brix로 무더운 여름을 이기는데 수박과 함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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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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