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말이면 어김없이 경찰서 전·의경들을 찾아 떡과 과일, 김밥 등 푸짐한 먹거리를 장만해 생일잔치를 열어주는 임실경찰서 어머니회(회장 이화봉).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 벌어지는 군부대 총기사건과 장병간 불협화음이 이들에게는 생소한 대목이다.
지난달 29일 임실경찰서 오찬장에는 임실경찰서 소속 전·의경 2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생일 축하잔치가 벌어졌다.
하승균 서장을 비롯 간부진 10여명이 참석한 이날 잔치는 임실경찰서 어머니회 회원 30여명도 자리를 같이했다.
분기별로 열리는 생일잔치는 어머니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떡과 김밥 등이 먹음직스런 가운데 마치 집에서 맞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8월이면 전역을 한다는 김치호(25)의경은“생일을 맞은 대원들이 항상 이날을 기다린다”며“먹거리보다도 따뜻한 어머니의 정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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