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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광고벽보판?

전주시내 곳곳 덕지덕지...'클린도시' 이미지 먹칠

‘클린도시’ 전주시내가 누더기로 변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내 주요거리의 전봇대들이 광고벽보판으로 변하고 있는데다 인도 위의 불법구조물들이 거리를 뒤덮고 있으나 행정은 수수방관만하고 있는 실정이다.

 

불법광고벽보판의 천국은 서신동지역.

 

본병원에서 서신동사무소까지 수백m구간의 도로 양쪽에 세워진 전봇대와 한전구조물 등에는 인터넷 가입 안내홍보와 인력업체, 나이트클럽 등을 소개하는 부착용 벽보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여기에 음식점 주변에는 풍선용 막대광고판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나 도로를 가로막고 있다.

 

금암동과 진북동지역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

 

차량들의 인도진입을 막기위해 세워진 볼라드는 곳곳이 깨지고 넘어진채 방치돼 흉물로 변했다. 특히 백제로 전북은행 본점에서 전주소방서 인근까지 200m구간은 볼라드를 폐타이어로 덧씌워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여기에 전주시가 지난 2000년 9월 ‘상영시설물 정비 관리지침’을 만들어 사실상 합법화시킨 100여개의 구두수선대는 거리마다 제각각인데다 어두운 색채로 이뤄져 시민들은 물론 외지인들의 전주에 대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는 대표적인 민원 시설물이다.

 

시와 구청은 이같은 불법시설물에 대해 막대한 예산투입과 함께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일부 업자들의 무관심과 시민의식 실종 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청의 관계자는 “이들 불법 광고물과의 전쟁은 시민의식 실종의 전형”이라 들고 “이같은 행정을 펼치는데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는 것에 회의감마저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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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욱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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