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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역축제 적극적 홍보전략 아쉽다

도내 일부 지역축제는 본연의 축제 취지를 잘 살려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문화관광부의 우수축제로 선정된 김제 지평선축제를 비롯 남원 춘향제,무주 반딧불축제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성과에 안주해서는 전국의 치열한 축제 경쟁에서 살아나기 힘들다.다른 시·도에서 나름대로 지역특성과 전통을 살리면서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축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이들 축제는 각종 기발한 홍보기법까지 도입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면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전남 함평의 나비축제등이 대표적 사례라 할만 하다.성공적이라 할 수 있는 도내 지역축제도 자칫 방심하다가는 ‘안방축제’로 전락할 소지가 다분한 것이다.

 

마침 이달 초순 부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축제박람회는 이같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행사에 참가한 전국 112개 자치단체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홍보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던데 반해 전북의 홍보전략은 그야말로 낙제점이었다고 한다.도내에서 참여한 축제는 김제 지평선축제를 비롯 남원 춘향제·허브엑스포,무주 반딧불축제등 4개 축제에 그쳤다.도내에서 한해동안 치러지고 있는 30여 주요 축제의 10% 정도에 불과하다.

 

홍보준비도 실망을 주기에 충분하다.홍보물이 행사 시작 2∼ 3일만에 바닥나면서 나머지 1주일정도 일정을 농특산품 판매에 주력했다니 본말이 뒤바뀐 행태에 어이가 없을 정도이다.이에 반해 경북도는 지역내에서 개최되는 축제별로 부스를 마련해 일목요연하게 홍보했는가 하면,함평 나비축제 부스에는 형형색색의 나비가 날아다니게 꾸미고,이천 도자기축제는 직접 제조체험을 할수 있게 했다니 전북의 홍보와는 차원을 달리한 셈이다.

 

이번 행사에 전북도는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담당부서에서는 행사장을 방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래가지고서야 어떻게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단순 행사 위주에 그쳐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축제는 정리해야 하겠지만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춘 축제를 지속적으로 육성 발전시키는 것은 자치단체의 책임이다.이번 행사를 거울삼아 보다 치밀하고 적극적인 홍보전략 수립과 관계자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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