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몽항서 일군 1개사단 전멸
◆一日五話(5월 11일)
①신라 고승 원효 입적
신라 말 고승 원효대사의 속명은 설신당으로 승려가 된 것은 29세 때 황룡사로 들어가면서였다. 글 잘하고 피리도 잘 불고, 그리고 덕망이 높은 실천불교의 이론가로 유명하다. 이두를 만든 설총은 그의 아들이며 686년의 오늘 입적했다.
②러시아 태자 찌른 일경
1891년 오늘, 일본여행 중인 러시아 황태자를 오만하다고 경비 경찰이 칼로 찔렀다. 세칭 '오오쓰 사건'이다. 그는 경상으로 끝났지만 일왕은 당황하여 문병을 했다. 검찰은 범인에게 대역죄를 적용, 사형을 구형했다. 그러나 당시 대심원장은 사법권의 독립을 주장, 무기형을 선고했다.
③일본군 노몽항서 완패
1939년의 오늘, 구 만주와 외몽고의 국경 노몽항에서 소련군과 일본군의 충돌사건이 발생했다. 소·몽고군의 기계회 부대는 대반격을 전개, 일본군 1개 사단을 전멸시켰다. 이 같은 패배로 소위 일본이 자랑한 '불패의 관동군'은 꼴이 아니었다.
④의승 사명당 동상제막
임진왜란 때의 의승 사명대사의 동상 제막식이 1968년 5월의 오늘, 장충단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대사는 전란 때 왜군의 포로가 되었던 왕자를 구출한 바 있으며, 종전 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강화를 맺고, 납치된 조선인 3천5백 명을 거느리고 돌아왔다.
⑤새 국회 의사당 정초식
오늘의 여의도 국회 의사당 정초식이 열린 것은 1971년의 오늘이었다. 이날 이효상 의장의 "자유와 평등을 존중하고 …"라는 연설이 있은 지 2년만인 1973년 5월, 연건평 1만9천 7백 평의 본관 상량식을 가졌다. 그로부터 2년 후인 1975년 9월의 정기국회가 새 의사당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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