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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백의 一日五話] 재너럴 셔먼호 불 질러 격퇴

《7월 11일》

 

①강화도에서 장기 항전

 

고려 23대왕 고종 때인 1232년, 몽고의 침입에 굴복, 화의를 맺으려 했지만, 지나친 물자요구에 권신 최이(崔怡)의 주장에 의해 장기 항전을 각오, 이해 7월 11일, 강화도로 천도했다. 이후 강도라 부르게 되었고, 이때부터 39연간 해전에 약한 몽고와 장기전에 들어갔다.

 

②탑승원 24명 전원 소사

 

1866년 오늘, 무장한 이양선이 평양경내에 올라와 정박했다. 조사한 결과, 미국의 ‘제너럴 셔먼’호로 중국인·흑인 까지 2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퇴거령을 내려도 불응했다. 박규수(朴珪壽) 감사는 발포령을 내리고 불을 질렀다. 탑승원은 모두 죽었으며, 우리 측 7명도 희생되었다.

 

③최초의 천주교 호교론

 

조선말엽의 천주교 순교자 정하상(丁夏祥)은 정조 때의 학자이며, 정다산의 셋째형 정약종의 아들이다. 1839년의 오늘, 가족과 함께 서대문 형장에서 순교한 그는 천주교의 조선 교구개척의 선구자였으며, 조정에 〈상재상서〉를 올렸는데 이는 천주교 최초의 호교론(護敎論)이었다.

 

④근대적 상도덕 제창

 

미국의 백화점 경영자 존?워너메이커는 근대적 상업도덕을 주창한 실업가로 유명하다. 1838년의 오늘 탄생한 그는 기업 외에 종교 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특히 YMCA운동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뿐만 아니라 헤리슨 대통령 집권 시에는 미국의 체신부장관도 역임했다.

 

⑤광복 후 첫 지사 정일사

 

8·15 광복 후, 미군정 밑에서 최초로 임명된 전라북도지사는 정일사(鄭一史)였다. 미국 유학파로 세브란스병원 X레이 과장으로 있다가 지사가 된 것. 또 그의 부인은 피아니스트로 이화여대 교수 김앨리스, 그가 지사에서 물러난 것은 1947년의 오늘, 후임에는 박종만(朴鍾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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