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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찰 김용호씨 노력에 20여년전 헤어진 자매상봉

20여전 헤어진 동생의 생사를 모른체 눈물로 살아온 할머니에게 경찰공무원이 동생을 찾아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장수경찰서 장계지구대 순찰팀에 근무하는 김용호 경사(45)가 그 주인공이다.

 

김 경사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경 충남 보령시에 거주한다는 김석만 할머니(81)로부터 유일한 혈육인 동생을 찾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할머니의 희미한 기억을 단서로 4시간 동안 장계시내를 누비며 수소문 끝에 동생인 김순이 할머니(71)을 찾아 극적인 상봉을 이루게 한 것.

 

김 할머니는 노환으로 동생의 이름조차 희미할 정도로 고령인데다 거동마져 불편한 상태로 죽기전 동생의 얼굴을 한번 보고 죽는게 소원이다며 장계 지구대를 찾아와 김 경사의 노력으로 혈육의 정을 이어줬다.

 

김 경사는 김석만 할머니로부터 20여 년전 동생집 주변에는 축사가 있었고 장계 터미널에서 멀지 않았다는 기억을 단서로 장계 시내를 샅샅이 뒤져 북동 마을에 거주하는 동생을 찾아줘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있다.

 

김석만 할머니는 "5남매 모두를 6.25 전쟁으로 잃고 유일하게 남은 동생을 다시 만나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 며 "경찰공무원의 도움으로 한을 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 경사는 차량절도범과 음주 후 뺑소니차를 잇따라 검거하는 등 민중의 지팡이로 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칭송을 받고있다.

 

지난달 31일 음주상태에서 타인의 차량을 파손시키고 도주한 범인을 2시간 동안의 탐문과 추적을 통해 검거한바 있으며 7월달에도 관내에서 발생한 차량절도범을 검거하기 위해 비번도 반납한체 전주에서 3일 동안의 잠복끝에 범인을 검거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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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태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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