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휴일을 맞은 덕유산 향적봉(1614m)과 적상산.
붉게 물든 가을단풍이 마치 붉은 치마를 입은 듯 그 자태를 자랑하고 그 사이로 가족단위를 비롯한 직장, 산악회 등 전국의 5만여 명의 가을 나들이객들은 28∼29일 무주 덕유산과 적상산 단풍의 향연을 만끽했다.
특히 덕유산 향적봉에는 청명한 가을 하늘과 붉게 물든 단풍을 함께 담기위해 전국의 카메라 동호인들이 대거 모여들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덕유산과 적상산은 우리나라 12대 명산과 한국백경 중 하나로 11월 초순경에는 덕유산을 비롯한 적상산 전체가 만산홍엽으로 곱게 물들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무주지역의 산들은 맑은 날씨와 일조량이 많아 예년에 비해 일주일정도 빨리 물들었다.
관광객 양희송씨(36·부산 해운대)는 “가뭄으로 인해 예년보다 단풍이 저조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적상산과 덕유산이 너무나 아름답게 물들어가 한폭에 수채화를 보는듯 했다”며 즐거워 했다.
덕유산국립공원관리공단 장수림씨는 “10월 마지막 휴일을 맞아 전국 5만 여명의 관광인파가 다녀간 것으로 집계 됐다”며 “단풍이 절정을 자아낼 11월 초까지는 전국 16만 명의 관광인파들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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