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옥·임정숙씨 "작년부터 일주일 네번 댄스 배워"
정읍시 노인종합복지회관 주관으로 15일 제3회 노인건강체조경연대회가 열린 정읍실내체육관은 젊은이들을 무색하리 만치 노인들의 건강함과 활기로 넘쳐났다.
대회에는 산내면의 옥정호팀과 이평면의 땡벌팀, 산외면의 종산팀, 북면의 북소리팀, 소성면의 짠자라팀, 영원면의 사랑팀, 신태인읍의 날마다행복팀, 노인종합복지회관의 실버스타팀등 8팀 217명의 노인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경로당 등에서 팀을 이뤄 13팀, 252명의 노인들이 참가해 가진 발표회 자리에서는 스포츠댄스와 합창, 민요, 마술, 단전호흡, 소고춤,에어로빅, 택견, 농악, 영어, 요가, 한국무용등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중에서 특히 연지동 건강체조팀에 소속돼 특별공연을 선보인, 올해로 70세동갑내기인 김환옥 할아버지와 임정숙 할머니 부부가 주목을 받았다.
" 나이먹고 몸 여기저기가 아파 46년동안 짓던 농사일을 남에게 내주고 지난해 1월1일부터 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사회교육원에서 일주일에 네번식 체조와 요가를, 복지회관에서 스포츠댄스를 배우고 난뒤로 건강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체조공연을 선보인 노부부는 바로 이어지는 스포츠댄스 특별공연에도 참석해야 한다며 활짝 웃었다. 노부부는 올해 연지동 동민의 날과 지난해 제2회 건강체조대회때도 참석해 특별공연을 선보이고 정읍 스포츠댄스 대표로 도대회에도 출전했었다며 나이들어 부부가 함께 운동을 즐길수 있다는 것을 무척 자랑스러워했다.
노부부는 " 꾸준한 운동 덕분에 혼자서 계단을 오르내릴만큼 관절과 허리가 좋아진 것은 물론 금슬도 깊어진것 같다"며 서로의 손을 꼭잡았다.
이평면 오금리에서 살면서 운동을 위해 할머니를 옆좌석에 태우고 직접 승용차를 운전해 정읍까지 오간다는 김 할아버지는 " 운동이 없는 토,일요일이 되면 하루가 그렇게 길수가 없다"며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는 노인들에게 취미생활을 권유했다.
한편, 이날 체조경연과 함께 한마음축제로 열린 행사에는 강광 정읍시장과 박진상 정읍시의회의장, 우천규·장학수·안왕근·유진섭 시의원, 대한노인회 황만용 부회장등이 참석해 축하와 함께 노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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