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열(통계청 전북통계사무소 소장)
통계청 전북통계사무소는 지난해부터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하여 올해 두 해 째를 맞이하게 됐다. 책임운영기관 전환은 경쟁원리에 입각하여 성과 목표를 세우고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목표를 실현하는데 있다.
지역통계센터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해 지역 통계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지역통계 자료 제공은 물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통계 개발지원을 위해 설명회 및 협의회를 실시했다. 또한 신규 지역통계생산을 위해 지난해 10월 통계청과 전라북도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를 돌아보니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혁신과 변화를 위해 열정을 가지고 통계 발전에 능력을 십분 발휘한 것 같다.
남이 시켜서 마지못해 일을 하는 사람과 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은 분명 다르다. 분명 같은 일인데도 마지못해 하는 사람은 시킨 사람을 탓하며 지겹다 느끼며 일할 것이고, 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은 비록 힘들지라도 과정을 즐길 것이며 완수해 냈을 때 느끼는 보람 또한 클 것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올해는 첫째 신뢰받는 통계조사, 둘째 성과에 입각한 인사체계, 셋째 지역통계센터로서의 역할 구현을 주 목표로 삼았다. 전북통계사무소 본분의 역할인 신뢰받는 통계조사를 위한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통계의 생명은 정확성과 신뢰성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빨리 많은 통계를 생산하여 제공한다 해도 정확하지 못하다면 통계는 일반 대중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외면을 받을 것이다. 정확한 통계생산을 통해 통계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통계수요자는 물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통계청이 돼야 할 것이다.
성과에 입각한 인사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다. 일을 한만큼 그에 상응하는 보상 체계를 갖춰 보람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지역통계센터로서의 역할 구현을 위해 지역특색에 맞는 지역통계를 생산해 통계수요자에 제공함은 물론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통계청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조사환경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국민들은 우리 사회의 단면을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통계와 정확성·신속성·신뢰성 높은 통계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방분권화 시대에 맞는 세부적인 지역통계 자료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의미에서 각종 지역 통계자료를 시의성있게 제공해야 하고, 전북도청을 비롯 시군과 협의를 거쳐 지자체에서 필요로 하는 지역통계개발을 적극 추진하는데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명실공히 우리 전북통계사무소가 지역의 통계센터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다.
올해에는 가구부문 표본개편에 따른 시험조사가 예정돼 있어 응답자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이를 위해 통계조사 환경개선을 위한 통계홍보대사를 위촉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응답자들의 협조도를 높여 표본개편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전북통계사무소가 되기 위해 귀를 열고 국민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여 외부고객을 만족시키고 일할 맛 나는 직장 조성을 통해 내부고객인 직원을 만족시키는 기관이 되길 기대해 본다.
/서병열(통계청 전북통계사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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