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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지친 일상에 활기" 전북지역혁신대회 대상 조석중씨

“깨어있는 사람들의 의지 발현. ‘책력’의 저자 안상헌씨가 저희 새벽 독서모임 ‘리더스 클럽’을 이렇게 표현했어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문화에 동참하길 바라는 뜻에서 제안하게 됐습니다”

 

13일 전라북도 지역혁신 협의회에서 조석중씨(35·김제시 요촌동)는 ‘독서와 학습조직 구축을 통한 지역문화 개선’을 제안해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과 지방의 정보 교류속도가 달라 독서문화 및 자기개발에 심한 격차가 있었으나, 독서를 통해 그 차이를 줄일 수 있다는 것.

 

조씨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리더스 클럽’을 사례로 들며, 도·시단위의 자발적인 학습조직과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불과 몇 달전까지만 해도 보험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던 그가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독서문화와 자기개발에 관해 관심을 갖고 강의하는 삶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조씨는 지난 2002년 9월, 새벽 독서토론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독서문화에 앞장서게 됐다고 말했다. "새벽 독서모임에 처음 참석했을 때 너무 놀랐다"는 조씨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책에 대한 열정을 나누는 사람들을 통해 지친 일상에 활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학습은 변화를 동반합니다. 부부가 독서모임에 나오는 가정이 있는데, 부부간에 또는 자녀들과 대화가 많아져서 각자의 발전과 성장을 도모하고 있어요. ”

 

현재 ‘리더스 클럽’은 서울, 청주, 광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연령대와 직업군이 다른 10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주 5 회 독서토론모임 및 학습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 전북 평생학습 우수동아리 선정된 바 있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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