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이 국내 여성암 발병률 1위다.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1996년 3801명으로 집계된 유방암환자는 2004년 9668명으로 늘어났다.8년 사이 2.5배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1996년 여성인구 10만명당 유방암 환자수는 16.7명 이었지만 1998년 20.3명 2000년 23.0명 2002년 31.9명으로 높아지다가 2004년에는 40.5명으로 늘어났다.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북미나 유럽 같은 서구와 다른 특징이 나타난다.유방암 환자를 볼때 미국에서는 50대가 다수인 반면 우리나라는 40대가 다수를 차지한다.최근에는 20∼30대 미혼여성에게도 유방암이 발병한다.
유방암 환자는 미국과 유럽과 같은 선진국일수록 많다.최근 일본을 비롯 싱가포르나 우리나라처럼 경제성장을 이룬 아시아 국가에서 유방암 발병율이 급증하고 있다.그만큼 고지방,고칼로리로 상징되는 서구화된 식습관 과 비만이 유방암을 일으키는데 영향를 끼친다는 것이다.유방암을 일으키는 또다른 이유로는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출산율 저하와 모유 수유 감소 등을 들고 있다.
서울대 의대 노동영교수는 그의 논문에서 12가지 예방법을 제시했다.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억제하라.지방을 바꾸라.좋은 에스트로겐을 만들어라.인슐린을 낮추라.글루코스의 과도섭취를 피하라.섬유질을 증가 시켜라.산소활성기의 생성을 줄여라.화학적 에스트로겐을 피하라.체지방을 줄여라.알코올을 제한하라.비타민 D섭취를 늘려라.운동을 늘려라고 충고했다.사랑하는 사람에게 눈물 고이는 일이 없도록 자가 진단을 생활화해야 한다.
미국에서 1992년 시작된 ‘핑크 리본 캠페인’이 국내서도 매년 10월에 펼쳐진다.유방암 예방 캠페인인 핑크불빛 밝히기는 매년 10월 에펠탑,피사의 사탑,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등 세계 100여개 도시의 상징건축물에서 핑크 불빛을 밝히며 유방암 예방의식을 높히는 캠페인이다.국내서도 2003년부터 서울 타워에서 실시됐으며 지방에선 대구 두류 타워에서 오늘 처음으로 열린다.원래 핑크 리본은 가슴을 조이는 코르셋 대신 실크 손수건 2장과 핑크 리본으로 앞 가슴을 감싼 ‘핑크 리본 브라’에서 유래됐다.중국도 지난 2003년부터 이 행사에 동참했는데 중국에서는 핑크 리본을 분홍사대로 부르고 있다.전북에서도 이 캠페인을 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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