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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시인 노벨상 언제받나'...자택 주변 이웃들 아쉬움

11일 오후 노벨문학상 수상실패 소식이 전해진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고은 시인의 자택 주변에서 수상을 기대했던 이웃 주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은 시인은 이날 언론의 취재 요청을 일절 거절하고 집안 문을 모두 걸어잠근 채 외출을 삼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들은 그러나 조용했던 동네에 낮부터 취재진 등 외부인들이 대거 찾아오자 술렁이는 모습이었다.

 

고 시인의 수상 실패 소식을 접한 주민 유모(71)씨는 "올해는 대통령이 평양에 다녀오고 좋은 일이 생기는구나 하고 내심 기대했다"면서 "만나본 적이 없어 잘 알지는 못해도 훌륭한 작가니까 내년에는 (노벨문학상을) 받지 않겠느냐"고 아쉬워 했다.

 

지난 5월 고은 시인 집 앞으로 이사왔다는 이모(74)씨도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대했을텐데 안타깝다"며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영광인 노벨상이 올해도 우리 작가를 외면했지만 한반도에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고 시인의 수상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상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자 고 시인의 자택 앞에는 작년의 절반 정도인 50여명의 취재진만이 몰려 수상자 발표 소식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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