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동권리위원장인 이양희 성균관대 아동학과 교수(51)는 1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세계 아동 폭력의 실태를 보고하고 아동의 권리신장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아동매매와 아동매춘, 아동외설, 무력분쟁 연루 아동에 관한 선택 의정서의 규정이행에 도움이 되도록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으며, 또한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한 가이드 라인을 적극 추진해 유엔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또 2006년 ‘아동폭력 유엔조사에 관한 독립전문가 보고서’와 2007년 ‘매컬(Machel)조사 10개년 전략 보고서’를 총회에 제출했다.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시민권, 경제 사회권, 여성차별, 인종차별, 고문, 이주노동자 등을 다루는 위원회와 함께 국제협약을 통해 유엔 내에 설치된 인권기구로 193개국 회원국이 5년에 한번씩 아동 권리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면 이를 심의하고 각국의 이행사항을 담은 권고안을 만든다.
한편 이 위원장은 지난 16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선정하는 ‘제22회 올해의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철승 대한민국 헌정회장의 장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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