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주는 제정러시아 때 시베리아로 유형간 벌목 노동자들이 추위를 이기기 위해 보드카를 맥주와 함께 섞어 마신 것에서 유래하였다.흔히 우리나라에서 폭탄주는 군사문화와 연관되어 군인들이 처음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실제로는 1983년 강원도의 군,검찰,안기부,경찰등의 지역 기관장 모임에서 처음으로 만들어 마셨고 당시 춘천지검장이었던 박희태가 널리 퍼뜨렸다는 것이 정설이다.
폭탄주와 관련된 사건들도 많았다.1986년 3월21일 국회 국방위 회식사건이 발생했다.제129회 임시국회 개회를 마친 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10여명과 육군 수뇌부 8명이 요정에서 폭탄주를 마시다가 장성들과 국회의원들 사이에 싸움이 붙었다.이 사건으로 당시 국방부장관과 참모총장이 공식으로 사과하기도 했다.또 1995년 서석재 당시총무처장관은 기자들과 폭탄주를 마시며 시중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4천억원에 대한 소문이 있다는 발언을 했고 결국 박계동의원의 비자금 폭로로 이어졌다.1999년6월7일 진형구대검공안부장은 폭탄주로 술에 취한 채 기자들에게 1998년 조폐공사 파업은 공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사실 검찰이 유도한 것이다라는 발언을 했다.이로인해 진부장은 기소됐고 김태정 당시 법무부잔관까지 해임됐다. 최근에는 강화도 해병대 총기탈취사건 발생 다음날인 7일 안상수 인천시장과 검찰 간부들이 폭탄주가 오가는 저녁 식사자리를 가져 물의를 일으켰다.
폭탄주의 종류도 너무 많다.빈 라덴,도미노,레인보우,금테주,쌍끌이주,회오리주,타이타닉주,골프주,수류탄주,테러주,다이아몬드주,물레방아주,소폭,용가리주,원폭 ,수소폭탄주,중성자탄 등 80여 가지가 넘는다.맥주에 들어 있는 탄산가스가 위벽을 확장시키면서 알코올 흡수를 돕기 때문에 빨리 취한다.연말 회식 자리가 늘어 나고 있다.일반 서민들도 소주에다 맥주를 타서 마시는 것이 일반화 될 정도로 폭탄주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술 문화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지나치게 술을 많이 마시거나 술자리에서 강제로 술을 권하는 문화와 연관하여 폭탄주를 비판하는 사람도 많다.폭탄주를 많이 마시면 뇌와 정신활동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쳐 심할 경우 중추신경계를 교란시키고 위경련이나 알코올 쇼크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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