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올림픽 뛰는 날 위해"
군산출신 30대가 전북에서 유일하게 FIFA(국제축구연맹) 국제심판(주심)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 2월1일 AFC(아시아축구연맹)와 FIFA의 최종 승인을 얻은 고정훈씨(35·군산시 나운동)가 바로 그 주인공. 전북대 대학원에서 체육을 전공한 뒤 이 길로 들어선 그는 지난해 퇴임한 국제심판(부심) 김계수씨(48)의 바통을 이어 전북 축구심판의 자존심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고씨는 신체검사와 영어실력 검증, 체력검사 등 국제심판 자격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활약중인 국내 축구심판 1000여명중 7명만이 이 자격을 획득했으며, 전북지역 70명 심판 중에서는 유일한 국제심판이다.
고씨의 심판 인생은 정확한 판단과 성실성으로 도약의 연속이었다. 지난 1999년 전북축구협회 3급 심판으로 첫 그라운드를 누빈이후 3년만인 2002년 대한축구협회 1급심판으로 승격한 것.
이후 N(실업)리그와 K리그 2군 전임 심판에 임명된 그는 매 경기마다 매끄러운 운영 등으로 심판 감독관이 채점하는 평가에서 고득점을 얻어 국제심판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고씨는 “어릴 때부터 축구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는데 국제심판 자격까지 얻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당분간은 어렵겠지만 월드컵과 올림픽 등 메이저대회의 주심으로 활약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지난 13일부터 군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3회 군산시장기 우수고교초청 축구대회에 자원해 심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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