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경찰서는 11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걸려 폐사한 오리들을 개 사육장에 반출한 혐의(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로 김모(57)씨 부자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정읍시 영원면 자신의 오리농장에서 AI 발병으로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리 2천여 마리를 행정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개 사육장에 반출, 개 먹이로 사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농장에서 폐사한 오리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집단폐사했고 최근 정밀역학조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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