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우즈벡 등 5개국 19편 상영
쿠바, 마그렙, 소비에트 연방 그리고 터키. 일부러 찾지 않으면 볼 수 없었던 비 서구 지역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바로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전 섹션. 올해도 이국적인 매력의 베트남과 중앙아시아에서 만들어진 희귀 영화들이 '2008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전 섹션을 찾았다.
베트남 영화의 대표작들과 소비에트 연방 해체 후 중앙아시아 5개국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낯설지만 그래서 특별한 영화들.
베트남 영화는 전쟁 전부터 전쟁 후까지의 풍경을 배경으로한 작품이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팜 키남 감독의 <미세스 투하우> , 응우옌 하이닌 감독의 <하노이에서 온 소녀> , 응우옌 홍센 <와일드 필드> , 당 낫민 감독의 <10월이 오면>, 응우엔 탄반 <모래 위의 삶> , 라이 반신 감독의 <미세스 남> , <정의의 길> 까지 총 7편. 정의의> 미세스> 모래> 와일드> 하노이에서> 미세스>
비슷하면서도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중앙아시아 다섯 나라의 영화도 만날 수 있다.
카자흐스탄의 라쉬드 누그마노프 <바늘> ,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카이라트> , 이고르 고노폴스키 <알마티에서의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1941-1944> 과 마라트 사룰루 <실크로드의 형제들> 이 기다리고 있다. 키르기즈스탄의 매력은 악탄 압디칼리코프 감독의 영화 <버스 정거장> 과 <그네> 에서 , 투르크메니아의 매력은 무라트 알리예프 감독의 <대지진의 밤> 에서 느낄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영화 두편, <연설가> (유수프 라지코프 감독)와 <틴에이저> (알킨 투이쉐프 감독), 타지키스탄의 바흐치야르 후도이나자로프 감독이 만든 <형제> , 마이람 유수포바 감독의 <황색들판의 계절> , <창> 까지 총 12편이 상영된다. 창> 황색들판의> 형제> 틴에이저> 연설가> 대지진의> 그네> 버스> 실크로드의> 알마티에서의> 카이라트> 바늘>
영화제 조직위 측은 중앙아시아 영화를 관람하는 관람객에게 영화 티켓을 환불해 주는 위험을 안고 이 섹션을 강행했다. 영화 필름이 낡아 영사 사고가 날 위험이 매우 높은 것. 그만큼 귀하고 특별한 자료이자 중앙아시아의 어려운 영상산업을 눈치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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