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용역결과 영화제·도시 만족도 높아…도민 관람객 늘리려면 무료관람 확대해야
올해 열린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여했던 외지인들은 영화제 자체에 대한 만족도와 전주라는 도시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내년 국제영화제의 장소마케팅 전략에 무게가 실렸다.
또 영화제를 관람한 도민들의 절반이상이 1∼2편 관람에 그쳐 이들을 고정 관람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야외상영 등 무료기회 확대나 영화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보급 등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전주정보영상진흥원에서 열린 전주국제영화제 평가용역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문화연구 창'은 외지 관람객들이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재방문의사, 주위에 전주국제영화제를 추천할 의사 등에 대해 50%이상이 만족한다고 했고, 영화제가 아니더라도 전주를 방문할 의사나 주위에 전주 방문을 추전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59.3%가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에 대한 적극적인 장소마케팅을 통해 전주와 영화제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
또 영화제 관람객을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20대의 점유율이 81%로 전년에 비해 8.7%p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상품과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제에 참여한 유료관객은 6만5000명으로 전년의 6만1000명에 비해 6%가량 늘었으며 1인당 관람 편수는 평균 4.99편이었다. 또 1인당 지출액은 9만8000원, 총지출액은 11억8700만원이었다. 영화의 거리 방문자에 의한 파급효과는 생산파급 126억원, 소득파급효과 31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69억원, 조세 파급효과 4억5000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화연구 창'측은 영화자료와 독립영화 상영공간의 상설화, 숙박이용 시설 불만 해결 등 관람객 수용태세 정비, 운영과 자원봉사 시스템화, 지역주민과 영화제 조직위간 소통구조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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