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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침체 불구 중개인 숫자 늘어

도내 작년말比 100명 증가…군산지역 신규개업 급증

부동산 경기침체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중개인의 숫자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공인중개사협회 전북도지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등록된 부동산 중개인은 1700여명으로 지난해 연말(1600명)에 비해 100명 정도가 증가했다.

 

이는 경기침체로 폐업하는 중개인에 비해 신규로 개업하는 중개인의 숫자가 많기 때문으로, 올해 폐업신고를 한 중개인은 150여명이지만 신규로 개업한 중개인은 230명에 달했다.

 

도지부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있음에도 중개인이 증가하는 것은 열악한 지역경제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지역내에서 경제의 활력소를 찾기가 쉽지 않은터라 자격증을 소지한 중개인들이 잇따라 개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상황이 올해는 폐업하는 숫자가 예년에 비해 상당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중개인의 수가 증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군산지역 중개인의 수가 가장 눈에 띄게 증가했다.

 

군산지역 중개인의 수는 이날 현재 300여명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50명 가량이 늘어났다. 올 상반기 동안 폐업한 중개인은 15명에 불과한데 비해 신규로 개업한 중개인은 70여명에 달했다.

 

이같은 현상은 군산지역 땅값 상승률이 4개월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으로, 최근에는 타시도에서 전입하는 중개인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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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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