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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며 전통음악·퍼포먼스 즐기세요

창작음악연구회 '다악' 공연 10일 민속국악원

차(茶)를 음미하며 전통음악(樂), 복합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한국창작음악연구회(회장 김정수)가 10일 오후 7시30분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다악(茶樂)-차마시기 좋은 때의 풍정'을 마련한다.

 

한국창작음악연구회는 차와 우리 음악의 다리 놓기를 위해 '다악(茶樂)'을 처음 선 보인 단체. 이들은 차와 함께 한 우리 문화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 창작활동을 통해 세계화하는 데 일조해 왔다.

 

이날 공연은 먼저 녹차를 맛본 후 전통음악과 퍼포먼스의 다섯 마당의 어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번째 무대는 '중용의 소리 - 선차'. 정악곡을 연속 연주형태로 재구성한 이 곡에선 중용의 정신을 담은 대금의 편안한 연주를 선차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대금이 부드러운 낮은 음역과 시원하게 뚫리는 높은 음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악기이기 때문.

 

넉넉한 달빛에 스미는 녹차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달빛이 시냇물에 휘영청-선무'도 좋다. 선무는 기(氣)의 흐름을 타고 추는 춤. 인간에게서 우주로, 우주에게서 인간으로 흐르는 맑은 기의 움직임이 서정적인 느낌의 연주와 함께 호흡한다.

 

마지막 코너 '초일향-접빈 다례'엔 도내 지역단체장·문화계 인사를 초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차를 올리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손님과 정담을 나누고 송별의 정을 아쉬워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다우삼매-가루차 풍류 차례법'과 '잎·물·빛-다무' 공연이 선보인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이재형)이 주최한 이번 공연은 예술성이 뛰어난 단체·개인을 초청 공연을 통해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첫번째 무대다.

 

'다악'은 이미 2006년 서울 아트마켓, 2007년 뉴욕 APAP, 캐나다 SINARS 및 뉴질랜드 오크랜드 페스티발에 초청 받는 등 국제무대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무료 공연. 문의 063)620-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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