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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주민들 '간첩조작 의혹 사건' 화해 한마당

과거사정리위, 10일 위도중

간첩단(태영호)사건에 휘말려 40년 동안이나 갈등과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던 섬 주민들을 위로하고 화해시키기 위한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된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는 10일 부안군 위도면 위도중학교에서 '태영호 간첩 조작 의혹사건'과 관련, 화해의 한마당 행사를 연다.

 

진실화해위원회는 9일 "조사결과 태영호 간첩단 사건은 고문과 가혹행위에 의해 조작된 인권유린 사건으로 밝혀졌고, 전주지법 정읍지원이 재심을 청구한 어부와 주민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며 "이 사건에 연루돼 갈등과 고통을 겪으며 살아야 했던 주민들을 위로하고 이들이 서로 한자리에서 만나 화해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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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준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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