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00:05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일반기사

[공연] '등골 오싹…머리 쭈뼛' 소극장에서 만나는 색다른 스릴러

재인촌 우듬지 두번재 작품 '캣' 내달 12일까지

묘한 긴장감과 심장을 조여오는 분위기가 있다.

 

무겁거나 진지하진 않다.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스릴러라는 장르가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재인촌 우듬지(연출 김영오)가 선보이는 두번째 작품 'The Cat(캣)'.

 

창작극에서 스릴러는 쉽게 도전하지 않는 소재다. 외국에서도 '가스등' '어두워질때까지' 등이 전부.

 

작은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특수효과에 한계가 있어서다.

 

김영오 연출가는 "20여년 전 읽었던 아가사 크리스티의 단편 '아서 카마이클 경의 기묘한 사건'에서 따온 작품"이라며 "특수효과가 없는 작은 무대에서도 배우들이 소화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판단해 썼다"고 말했다. 지난 작품 '해독'에선 엘리베이터 추락 장면을 연출하는데 모든 배우들이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고생했었기 때문.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정찬호 이하늬 양세정 육광현 홍정은씨.

 

재산 때문에 벌어지는 한 집안의 숨겨진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정신과 의사(정찬호)에게 한 아가씨(홍정은)가 찾아오면서 무대는 시작된다. 그는 약혼자(이하늬)가 자신을 몰라보는 데다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호소한다.

 

의사는 약혼자를 만나기 위해 집을 방문하지만, 자신에게만 들리는 고양이 울음소리와 미스테리한 일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 연극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이 정말 진실인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됩니다. 코믹스릴러에 가깝기 때문에 무겁기보단 재밌을 거에요. 극 중간 반전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재인촌 우듬지는 10여 년의 기획 끝에 자체 창작 공연을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극단으로 주제별 연작을 통해 다양한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왔다.

 

이번 작품은 10월12일까지(오후 7시30분, 토 오후3시, 7시30분, 일 오후3시)에 우듬지 소극장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