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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전주세계소리축제] 주말 무대, 놓칠 수 없다

야외프로그램 공짜? 진짜!

'어떤 공연을 봐야하지? 옷은 어떻게 입어야 하나? 누구랑 갈까?… '

 

'빌딩 숲'에 갇혀 사는 도시인들이 휴식을 위해 오랜만에 예술공연을 보기로 다짐한 날, 뒤따르는 고민에 주변문제에 더 신경 쓰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공연 그대로 온전하게 즐길 수 있어, 몸과 마음이 휴식할 수 있는 공연 어디 없을까?'

 

무대가 아니라서 더 자유로운 곳,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야외공연으로 가자.

 

27일 부터 10월 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 프린지 페스티벌

 

"뭐? 우리 공연팀은 초대를 안하겠다고? 그럼, 우리가 찾아가서 공연한다!"

 

1947년 에든버러 국제예술제에 초청받지 못한 공연 단체들이 스스로 공연하면서 확산된 '프린지 페스티벌'. 오직 예술공연을 나누고 즐기기 위해 시작한 순수 공연팀들의 공연이 페스티벌의 축제로 자리매김 한 것.

 

27일 부터 10월 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과 연지정원 무대에서 열리는 '프린지 페스티벌'은 UCC와 오프라인 분야의 공모를 통해 선발된 27개팀이 락, 재즈, 퓨전, 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선 보인다. 한국전통 음악의 비중이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각 팀별로 30분씩 진행 될 예정.

 

밸리댄스와 가락의 만나는 '천년가무악', 전라북도 초등학교 교사와 중학교 음악교사들로 구성된 '전북교사 리코리나 합주단' 전주를 소재로 한 '이화우'는 이질적인 장르가 합쳐지거나 서로 넘나드는 크로스 오버 형태로 민속악에 기초를 두고 대중성을 살린 무대. 이집트 전통성을 토대로 한 사이드리듬의 신비한 댄스 'UB오은미밸리댄스', 순수아마추어 직장인들이 만든 밴드 '월남뽕'이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다올'과 '극단 포장마차' 등이 열린다. 오케스트라의 편곡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상상으로 이어지는 '이슈타르'의 리듬단과 멜로디단의 격렬한 극고조도 주목을 이끌어 낸다.

 

▲ SORI +끼 ! 페스티벌'

 

공부도 잘하고 노래실력까지 뛰어난 학생들이 있다!

 

올해 처음 열리는 'SORI +끼 ! 페스티벌'은 전국 9개 대학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50여개 팀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재즈, 팝, 대중음악은 물론 모던 클래식 등 방송에서 가깝게 듣던 음악들을 보사노바, 탱고 등 각 장르로 재해석한 무대를 마련된다.

 

재즈클럽 등에서 연주하거나 각 방송국 세션으로 활동, 대학 페스티벌에서 우승한 팀들도 적지 않다. 실력이 탄탄해 기대해도 좋을 이 공연에서는 실용음악 외에도 호서대학의 '너의소리', '하루' 등 창작음악과 한양여자대학의 '헤어스프레이','싱글즈' 등 뮤지컬 음악을 기대해도 좋다. 경희대, 동아방송대, 한양여대는 국악과의 퓨전재즈를 선보여 실용음악과 국악의 어울림의 무대를 선물한다. 마지막날, 교수들과 학생들이 만들어내는 앙상블도 주목하면 좋을 무대. 30일 부터 10월 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내 7개 야외무대에서 하루 종일 열린다.

 

음악 전공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의 이론, 실기 등의 강의로 음악에 대한 지식과 감각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도 눈여겨 볼 것. 실용음악학회 소속 교수진과 11세부터 센다이 주니어 오케스트라에서 타악을 연주한 '마사킹(Masaking)'이 참여한다.

 

'빛과소금'에서 건반을 맡은 호서대 박성식 교수와 가수이자 방송인인 한양여대 손무현 교수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 30일 부터 10월 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야(夜) 콘서트'

 

밤을 잊은 축제 속으로 '야(夜) 콘서트'가 27일부터 29일까지 매일밤 9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엠투엠, 초신성, 브라운아이드걸스, 블랙펄, FT아일랜드, 장혜진, 씨야 일락, 이진성(먼데이키즈), 부활, 서진영, 포맨등 대중음악, 포크, Rock 등의 분야에서 최고인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모두 무료로 관람 할 수 있지만, 선착순 입장권 교환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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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네 nane0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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