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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동리대상 수상하는 안숙선 소리축제 조직위원장

"국악 발전 디딤돌 되고싶다"

"판소리의 체계적인 이론과 문학적인 가치를 정립하는 등 우리 판소리의 획기적인 변혁을 이끌어낸 동리 신재효 선생님의 뜻을 기리는 상을 받게 돼 그 어떤 상보다 영광스럽습니다."

 

25일 제18회 동리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안숙선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58). 동리대상은 조선말 판소리를 집대성한 고창출신의 동리 신재효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사)동리문화사업회와 고창군이 지난 1991년부터 판소리 진흥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소리꾼이나 고수, 판소리 연구가 중 한 명을 선정해 상장과 부상으로 일천오백만원을 수여한다.

 

"역대 수상자를 살펴보면 저를 가르쳤던 스승님도 계신데다 명성이 자자했던 윗대 명창 어르신들이 많아 저로 인해 동리대상의 권위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안 명창은 '세계속에 우리 소리를 알리는 것'을 소리꾼의 제1 덕목으로 꼽았던 동리선생과 스승님들의 유지를 받들어 수상에 대한 부담감을 원동력 삼아 나태하지 않고 끊임없이 소리에 정진, 대중로부터 사랑받는 소리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안 명창은 열살 때 전국 학생 명창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고 고창 출신 故 김소희 명창(1917~1995)에게 '춘향가' '심청가'를 배워 소리꾼의 명성을 쌓았다. 훗날 명창 정광수에게 '수궁가'를, 박봉술 명창에게 '적벽가'를, 성우향 명창에게 '강산제 심청가'를 사사했다.

 

1989년 가야금 병창 준(準)인간문화재가 됐고 199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와 병창 예능 보유자'로 지정됐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이며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오늘 시작되는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우리 소리가 중심이 되어 타 장르와 교류하는 장입니다. 우리 전통음악이 굳건한 토대를 마련할 있도록 혼신을 쏟을 예정입니다."

 

소리꾼으로서 무대에 서는 것은 물론 조직위원장으로서 소리축제의 전방위에서 우리 소리를 알리는데 주력하는 안 명창은 소리축제를 우리나라의 얼굴이 되는 축제로 키우고 싶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우리 판소리는 우리나라의 모든 것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예술인 만큼 후배 및 후학들이 판소리하는 것을 긍지와 자랑으로 여기며 열심히 정진해 줬으면 한다"는 안 명창의 바람은 소리꾼으로서, 지도자로서 국악이 발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는 것이다.

 

한편 동리대상 시상식은 동리 신재효선생의 탄신일이자 기일인 오는 11월6일(목) 오후2시에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열리며 안명창과 그의 제자들이 축하공연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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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묵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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