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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북 인물' 대하면 '전북 역사' 보여요

전주역사발물관 '전북의 얼과 인물' 전 개막

윗줄왼쪽부터 김소희(김화경作) 박중빈(권영주作) 백용성(장우석作) 백정기(윤철규作) 손화중(홍경준作) 송성용(김선태作) 둘째줄왼쪽부터 신석정(소훈作) 신쾌동(양성모作) 이병기(고형숙作) 전봉준(김윤숙作) 전우(박상규作) 최병심(조계환作)셋째줄왼쪽부터 박연세(박성섭作) 황욱(박상규作) (desk@jjan.kr)

인물을 통한 전북의 역사 읽기가 시도된다.

 

'전북의 얼과 인물'을 주제로 전북의 인물을 발굴해 온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과 전북인물작가회(회장 이철규)가 '전북인물 특별전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5일 개막하는 기획초대전 '전북의 얼과 인물'전(12월 14일까지 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제8회 전주학 학술대회 '금재 최병심의 삶과 학문'(15일 오전 10시 역사박물관 녹두관).

 

역사박물관이 인물을 선정하고 전북인물작가회가 그림을 그린 '전북의 얼과 인물'전은 인물사 중심으로 전북역사를 재구성한 회화와 역사의 만남이다.

 

역사박물관이 선정한 근대 전북인물 25인은 '동학농민혁명'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 '애국항쟁' 김인전 박준승 백정기 이석용 임병찬, '법조' 김병로, '종교' 강일순 박연세 박중빈 박한영 백용성, '학문' 전우 최병심 이기 이정직, '문학' 신석정 이병기, '예술' 김소희 송성용 신쾌동 정정렬 황욱. 인물 선정과 설명은 전북일보가 2000년에 발간한 「남긴 뜻 천년 흘러-20세기 전북인물 50」을 바탕으로 했다.

 

최우중 역사박물관 전시연구팀장은 "인물 평가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논문이나 책을 참고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들은 제외했다"며 "그림은 단순히 기록의 차원을 넘어 선정된 인물의 얼과 정신이 반영되도록 했으며, 표현은 작가들의 자유롭고 주관적인 감성에 맡겼다"고 밝혔다.

 

제8회 전주학 학술대회는 '금재 최병심의 삶과 학문'을 주제로 한다. 금재 최병심 선생은 한말 전주출신 유학자로 세칭 '전주 최학자'로 불릴 정도로 전주지역을 대표하는 유학자였다. 간재를 사사하고 '제2의 간재'로 칭할 만큼 학행이나 학문이 높았고 백절불굴의 항일 투사였지만, 그의 삶과 학문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학술대회는 금재의 가계와 생애, 유학사상과 현실의식, 학맥과 교우관계 등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로 진행된다. 기조발제 김기현 전북대 교수의 '전북의 유학'과 이동희 역사박물관 관장의 '금재 최병심의 가계와 생애'를 시작으로 이천승 전북HK쌀·삶·문명 연구원이 '금재 최병심의 학맥과 유학사상', 박완식 전주대 교수가 '금재 최병심의 시 세계', 함한희 전북대 교수가 '금재 최병심의 항일의식'을 주제발표한다. 종합토론에는 최영성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와 이월영 전북대 교수, 한문종 전북대 교수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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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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