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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항공고' 항공특성화 학교로 자리매김

올해 공군전문병 50명 배출

지난해 국방부로부터 군(軍) 특성화학교로 지정된 강호항공고가 올해 공군 전문병 50명을 배출한다. (desk@jjan.kr)

고창 강호항공고가 항공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항공특성화 학교로 확고히 자리매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국방부로부터 군(軍) 특성화학교로 지정된 강호항공고(교장 강인숙)는 올해 말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군 전문병 50명을 배출한다. 국방부가 지정한 전국 10개 전문계고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공군 전문병은 졸업 후 군 의무복무 기간(18개월)을 일반 사병으로 복무한 후 18개월을 부사관으로 유급(연봉 2200만원)복무 할 수 있게 된다. 또 제대 후에는 4년제 대학에 편입이 가능하고 항공 분야에 취업이 가능하다. 상공계열 학생들의 목표인 취업과 군복무, 대학진학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길인 셈이다.

 

강인숙 교장은 "전국에서 5곳 밖에 없는 항공특성화고 가운데 읍단위 학교로는 우리 학교가 유일하다"면서 "제트엔진과 왕복엔진, 항공기관 실습실 등 다양한 실습실은 항공 관련 국가 자격증 시험장으로 활용될 정도로 다양하면서도 전문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항공인을 육성하는 글로벌 교육의 산실로서 거듭나기 위한 학교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13억5000만원을 들여 400평 규모의 격납고를 마련했는가 하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항공기와 헬리콥터 5대를 사들여 정비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공군 30년 근무 경력이 있는 퇴역군인 4명을 산학겸임교사로 초빙, 학생들에게 현장 노하우를 전수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재학생들의 자격증 취득도 눈부시다. 항공기관 정비 27명과 항공기체정비 8명 등 항공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을 비롯해 9월말 현재 학생 330명이 모두 822개의 자격증을 획득, 1인당 평균 2.5개의 취득률을 보이고 있다.

 

항공 특성화를 위한 학교측의 노력은 취업률 향상과 외지 학생들의 입학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졸업생 213명 모두 대학진학과 취업에 성공했다.

 

강교장은 "전북을 제외한 서울과 경기, 부산 등 타 지역에서 입학한 학생들이 66명에 달한다"면서 올해는 타지 학생들의 입학문의가 쇄도, 최소한 100명이 입학할 것으로 기대될 만큼 우리 학교의 교육과정에 대한 타지역 학교와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호항공고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닷새동안 2009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임용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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