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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상품으로 한국서예 키워야죠"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신임 총감독 김병기 교수

"그동안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한국 서예를 주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북비엔날레가 있어 전북 서단과 한국 서단의 맥을 우리가 이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신임 총감독으로 임명된 김병기 전북대 교수(53). 조직위원, 상임위원, 집행위원, 연구기획처장 등으로 1997년 1회 대회때부터 서예비엔날레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온 김 감독은 "우리 서예비엔날레가 다른 지역에서 벌어지는 서예 관련 국제전이나 학술대회의 모델이 되고 있다"며 "글씨 뿐만 아니라 서예를 산업으로 연계시키는 등 종합적인 서예 행사로서는 전북비엔날레가 세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전북비엔날레를 통해 한·중·일 3국에서 이름난 서예가들의 작품은 거의 다 본 것 같습니다. 전북비엔날레의 궁극적 목적이 한국 서예의 세계화에 있는 만큼, 이제는 눈을 서구쪽으로 돌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서구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한국의 양질의 서예를 바깥으로 가지고 나가자는 거죠."

 

김감독은 "중국이나 일본은 서예를 세계적 상품으로 내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전북비엔날레도 지난해 10년 행사를 치르면서 새로운 도약을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용 전 총감독의 사임으로 2010년 5월까지 잔여임기를 맡게 된 김감독은 "우선 내년 행사 준비를 서두를 생각"이라며 "대중에게 좀더 친절하게 다가가 서예 붐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1999년부터 전북대 중어중문과에 재직하고 있는 김교수는 지난해 중국 소주대학에 교환교수로 다녀왔으며, 현재는 대한민국서예대전·전북서예대전 초대작가, 한국서예학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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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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