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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혈관 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집시의 혼

렌드바이와 친구들 공연 28일 소리전당

집시 음악의 전통을 계승한 새로운 집시 음악의 영웅 렌드바이(Lendvay).

 

렌드바이가 집시의 혼을 담은 새 앨범과 함께 전주에 온다. 28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렌드바이는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렌드바이의 이름을 따 '렌드바이와 친구들'로 활동하고 있다. 페터 메니하르트(비올라) 알렉산데르 바그린트쇼프(첼로) 니콜라에 타라칠라(바이올린) 코르넬리우 코스민 푸이칸(콘트라바스)이 렌드바이의 친구들. 다섯멤버들 모두 70년대 초반에 태어나 같은 감성을 공유하며 확실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렌드바이는 대대로 이어지는 헝가리 집시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에 그만의 폭넓은 음악성을 더한다. 타고난 집시 음악의 스타일에, 깊이있는 연주력으로 특유의 애잔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열정적 연주를 들려준다.

 

전주 공연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하고 즐겨듣는 '사계' '헝가리 무곡' '리베르탱고' 등 클래식 명곡을 중심으로 잘 알려진 러이사음악을 집시 스타일로 재해석해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어떤 무대에서든 '귀가 아닌, 혈관 속으로 스며드는 뜨거움'이란 평가가 따라붙는 렌드바이와 친구들.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는 귀한 집시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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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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