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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위원 한마음대회 법무부장관 표창자 3인

27일 전주 덕진 예술회관에서 열린 범죄예방 전주지역협의회 한마음대회에서 채동욱 전주지검장이(오른쪽)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순자씨 소재철 장한건설대표 김해수 광진건설 대표. 이강민(lgm19740@jjan.kr)

▲ "이웃 아이를 내 자식처럼" 여성분과위 권순자씨

 

"아이를 키우다보니, 내 아이만 잘 키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지난 1992년, 초등학생 아들이 울면서 귀가했는데, "어떤 형아가 오락실로 가자고 하더니 돈을 빼앗았다"고 해서 충격을 받았는 권순자 위원(여성분과위원회·주부).

 

곧바로 '형아'를 찾아내 빵을 사주면서 상담을 했는데, 아이는 엄마가 없었다. 권 위원은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내 자식만 잘 키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옆 얘들도 잘 자라도록 관심을 갖고 함께 키워야 한다고. 그래서 범방활동에 입문했죠"라며 웃었다. 법무부장관 표창이 '넘부끄럽다'는 권 위원은 "모두가 할머니 마음으로 아이들을 주의깊게 돌봐주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 "선비문화 살리기 온 힘" 운영위 김해수 위원

 

"법질서 바로세우기에 더욱 열정을 가지라는 채찍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27일 범죄예방전주지역협의회 한마음대회에서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김해수 위원(운영위원회·광진건설 대표)은 법질서가 바로 서야 나라 발전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친의 범방 활동 바통을 이어받아 20년 전부터 범죄예방위원으로 열정을 쏟고 있는 김 위원은 "물밀듯이 들어온 서구 문화로 인해 청소년들의 정신적 가치관도 혼란스러워지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서구문화에 우리 전통문화를 접목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며, 고유의 선비문화를 살리는 일에 열정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청소년 앞에서 끌어줘야죠" 선도지도분과 소재철 위원

 

"위원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제가 큰 상을 받게 돼 쑥스럽습니다"

 

청소년 선도를 주로 맡고 있는 범죄예방전주지역협의회 선도지도분과 소재철 위원(장한건설 대표)은 지난 1995년부터 범방위원으로 활동하며, 모두 25명의 비행청소년 선도 보호에 앞장서 왔다.

 

소 위원은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비행청소년들 대부분은 학습의욕이 결여되고, 부모 관심도 낮아 그들에게 진로 욕구를 북돋워주는 일은 참으로 중요하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소 위원은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전파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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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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