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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성·집념으로 뺑소니사건 100% 해결의 달인

정희섭 남원경찰서 경사 40건 피의자 모두 붙잡아

수년 동안 뺑소니 사건을 전담으로 처리하는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100%의 검거율을 기록 중인 경찰관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남원경찰서 교통조사계 도주차량담당 정희섭 경사(42). 정 경사가 뺑소니 사건 처리에 100%의 검거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의 성실함과 사건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하는 자세 덕분이다.

 

지난 2006년부터 발생한 40건의 뺑소니 사건의 피의자를 모두 붙잡은 정 경사. 정 경사는 최근에도 한번 미궁에 빠지면 영원히 범인을 잡기 힘들다는 뺑소니 사망사고의 피의자를 충청남도에서 검거했다.

 

정 경사가 사건을 해결하는데 걸린 시간은 모두 3일. 정 경사는 지난 25일 자정께 남원시 산업도로상에서 소모씨(40)가 역주행 해오던 차량을 피하기 위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현장에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던 50대 여성을 검거했다.

 

늦은 밤인데다 목격자도 없어 용의자를 특정하기 조차 어려웠던 상황임에도 정 경사가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벌였고, 차량이 도주했을 방향의 CCTV를 정밀 분석했다. 그리고 사고 시간에 인근을 지난 차량에 대해 발품을 팔았다.

 

이윽고 이틀 동안 한숨도 잠을 자지 않고 수사를 벌인 정 경사에게 용의자가 특정됐고, 지난 27일 충남에서 당시 차량을 운전한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

 

자타가 공인하는 뺑소니 사건 해결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정 경사는 "경찰관으로서 항상 주민에게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일을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지난 2006년 하반기부터 도주차량담당으로 근무한 정 경사는 2년6개월 동안 사망자 5명, 부상자 68명이 발생한 40건의 뺑소니 사고의 피의자를 모두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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