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대형 화랑인 '디갤러리'가 강남구 청담동에 한국 지점격인 '디갤러리 서울'을 내달 8일 개관한다.
1979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한 디갤러리는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 등 모두 4곳에서 화랑을 운영 중이며 이번이 다섯번째 갤러리로, 피카소, 샤갈, 모딜리아니, 뒤뷔페와 유럽의 전위예술운동인 '코브라' 그룹과 신표현주의 계열 작품들을 많이 다룬다.
디갤러리의 피터 펨퍼트 대표는 개관 소개 자료를 통해 "2007년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디갤러리 서울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미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고 공감대를 형성, 소통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펨퍼트 대표는 갤러리 사업과 함께 미켈란젤로가 소유했던 집과 주변 포도밭을 사들여 '카사노바 디 니타르디 키안티 클라시코'라는 라벨의 한정판 와인 사업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청담동 화랑가에 자리잡은 디갤러리 서울은 개관을 기념해 게르하르트 리히터, 게오르그 바젤리츠, 베르너 뷔트너, A.R.팽크 등 독일 현대 미술 거장들의 회화 및 조각 작품 30여점을 모아 '독일조형미술'을 주제로 한 전시를 4월3일까지 열 예정이다.
또 독일 본점에서는 1월28일부터 두 달간 한국 작품을 현지에 소개하는 '한국조형미술'전을 연다.
☎02-3447-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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