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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법·전주지검 잇단 겹경사 전망

검사장 등 간부 대부분 승진·영전…전북출신 검찰 명맥뿐

최근 간부 검사들이 대부분 승승장구하면서 전주지검이 승진 및 영전 코스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전주지법 정갑주 원장도 지난 14일 대법관 후보 4배수권에 들며 대법관 발탁 기대감이 큰 상황이어서 전주지검과 전주지법에 잇달은 겹경사가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전주지검장으로 부임한 채동욱 검사장은 지난 13일 단행된 법무부 인사에서 법무부 핵심 요직 중 하나인 법무실장으로 영전, 지난 16일 이임했다. 채 검사장 이임 직후 발표된 법무부 추가 승진인사에서는 이건리 차장검사가 검사장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차장검사의 검사장 승진을 놓고, '그의 고향 전남과 출신학교 전북 모두를 고려한 인사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전주지검에서 차장검사가 검사장으로 승진한 것은 전주지검 60년사에서 드문 사례다. 역시 전남 함평이 고향인 조성욱 변호사(68)가 지난 1981년 전주지검 차장검사를 지낸 후 광주고검 차장검사(검사장급)로 승진, 이후 법무부 차관을 지낸 것이 전부다.

 

전주지검이 승진과 영전 코스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이동기 검사장과 그의 후임 이복태 검사장이 모두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영전했고, 과거 신승남(30대)·김종빈씨(34대)는 전주지검장을 거쳐간 후 검찰총장 반열까지 올랐다. 김종빈 총장은 1987년 전주지검 정주지청장, 2000년 전주지검장으로 일했고, 다음 인사에서 법무부 보호국장으로 들어갔다. 신승남 총장은 1997년 전주지검장으로 부임, 다음 인사에서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영전했다.

 

그러나 2007년 전주지검장을 지낸 박영관(사시 23회) 전 제주지검장은 좌천인사를 버티지 못하고 이번에 사퇴했다.

 

한편 이번 검사장급 승진 및 전보인사에서 전북 출신은 두각이 나타나지 않아 안타까움이 많았다. 황윤성 서울 서부지검차장검사의 검사장 승진이 기대됐지만 무산됐고, 김정기 서울고검 차장은 제주지검장으로 발령났다. 특히 검찰조직 내에서 전북 인재난이 심한 상황에서 검사장 승진이 가뭄에 콩나듯 하고, 겨우 명맥잇기 정도에 그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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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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