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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즌2 차례"

SBS '아내의 유혹' 김순옥 작가 "죽은 줄 알았던 소희 등장해 복수"

"'아내의 유혹'은 총 3가지 시즌으로 나뉩니다. 현재 시즌2 진입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웬만한 오해는 5분 만에 풀리고, 여느 작가들이 보름에 걸쳐 풀어낼 소재를 단 한 회 분에 해결하는 스피드의 SBS TV '아내의 유혹'. 120회로 예정된 이 드라마는 4월 말 종영 예정이다. 그러나 예정됐던 복수는 이미 어느 정도 전개가 많이 됐다.

 

과연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더 있을까.

 

이에 대해 김순옥 작가는 "할 이야기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아내의 유혹'의 시즌1은 은재(장서희 분)가 물에 빠져 죽을 고비를 넘긴후 복수를 결심하는 것이었고, 시즌2는 은재가 복수를 위해 교빈(변우민)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시즌3은 죽은 줄 알았던 소희(채영인)가 등장하며 또다른 복수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명쾌하게 설명했다.

 

김 작가는 "소희의 등장은 시놉시스 때부터 예정됐던 일"이라며 "벌써부터 사람들이 이제 할 이야기를 다 한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데 그렇지 않다. 아직 할 이야기가 많다"며 웃었다.

 

시청률 40%를 넘나드는 이 드라마에 대해 SBS는 자연스럽게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 작가는 "은재가 100% 복수를 마치면 우리 드라마는 끝난다. 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연장 요청이 있어 2~3주 연장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절대로 억지로 스토리를 늘리면서까지 할 생각은 없다. 드라마의 마지막회는 은재의 복수가 끝나는내용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스피디한 전개를 유지하기 위해 설거지를 하면서도 교빈이를 어떻게 풀 것인가를 고민하는 등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소재를 생각한다"면서 "결국에는 모든 인물들에게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줄 것이고, 그 안에 용서와 화해도 녹여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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