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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주역사박물관, 한스타일 특별전 '꽃보다 한지' 마련

장인 정신이 깃든 '한지의 美'

왼쪽부터 색실상자 족두리함 상모 (desk@jjan.kr)

누가 한지에 대해 묻거든, 꽃보다 한지다.

 

박물관에도 꽃바람이 불어온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제목을 패러디, 한스타일 특별기획전 '누가 한지(韓紙)를 묻거든-꽃보다 한지'를 준비했다. 13일부터 5월 23일까지 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

 

'꽃남' 열풍이라고 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있는 드라마의 제목을 차용한 만큼, 전시도 기존 한스타일 관련 전시와는 다른 젊은 감각이 있다. 한지유물을 통해 예로부터 우리 생활에서 한지가 얼마나 다양하게 쓰여졌는지를 보여주면서도 스토리텔링기법과 부대행사로 재미를 더했다.

 

전시장 입구에서 부터 한지를 의인화한 '지돌이'가 등장해 자신을 소개하고 유물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모자, 부채, 등, 탈, 가방, 가구, 색실상자, 신발, 의상, 화장품통 등 한지로 만든 생활유물 50여점을 전시할 예정. 전시장 입구에는 '누가 한지를 묻거든'이란 질문에 관람객들이 답변을 달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시를 기획한 박종철 학예연구사는 "딱딱한 방식의 정보 전달이 아닌, 한편의 동화책을 읽어나가는 듯한 느낌으로 한지의 쓰임새와 우수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지인형극 '심청전', 교육프로그램 '한지등 만들기', 특별기획답사 '한지유적답사' 등 부대행사 역시 오감으로 한지를 느낄 수 있는 행사들로 구성했다.

 

익산에서 활동 중인 아리아리인형극단의 한지인형극 '심청전'은 14일과 15일 오후 2시 역사박물관 녹두관에서 공연되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시관람과 이론교육을 함께 하는 '한지등 만들기'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이동희 역사박물관 관장이 강사로 참여하는 '한지유적답사'는 4월 18일 오전 9시 박물관을 출발, 전주와 완주 일대 한지 유적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이번 전시 개막식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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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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