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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만금 명품 관광도시 함께 만든다

전북도-문광부 MOU체결…유 장관 "내년 방조제 대규모 축제 지원"

전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정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유인촌 장관과 김완주 도지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안봉주(bjahn@jjan.kr)

전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새만금 명품 관광도시 만들기에 손을 잡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완주 지사는 10일 오후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 정책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정부와 전북도가 각각 사업을 맡은 관광지구 2곳을 연계 개발, 새만금 관광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특정 사업에 대해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관한 특별법'및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을 각각 적용받는 부안 하서면의 새만금 관광단지와 관광·레저용 유보용지를 상호 연계, 종합적·체계적으로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전북도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부안군 하서면 해창리 일대 새만금 관광지구(9.9㎢), 문화체육관광부는 새만금 관광·레저용 유보용지(15㎢) 개발사업을 각각 주관하고 있다. 이에따라 서로 맞닿아 있지만 개발 주체가 다른 이들 관광용지를 연계 개발, 상호 기능보완을 통해 관광시설 투자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따라 양 기관은 새만금 관광개발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 관련 연구용역과 국내·외 투자유치 및 홍보활동·제도연구·정보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진흥기금 융자를 비롯한 행·재정적 지원과 우수 인력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유인촌 장관은 "전북도와의 MOU 체결은 새만금을 녹색성장의 모범도시이자 세계적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세심하게 챙기겠다는 정부의 의지 표명이다"며 "구체적인 관광지구 개발계획은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오는 10월께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장관은 또 새만금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내년 방조제 개통 시점에 맞춘 대규모 축제 개최를 적극 제안했다.

 

그는 "내년 새만금에서 관광과 문화·체육이 어우러진 멋진 축제를 펼친다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방조제 개통 첫해, 관광객 1000만명을 예상한 새만금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춘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과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심동현 국무총리실 새만금개발정책관·이한수 익산시장·홍낙표 무주군수·김희수 도의회의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유장관은 협약 체결후 새만금 현지로 이동, 방조제와 관광지구를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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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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